강철과 트라이앵글 17

강철과 트라이앵글에 대한 잡담 한 가지

강철이 트라이앵글을 꿈꾸다... 이제 세 남자와 한 여자에 대한 소개가 끝났다. 이 글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한참동안의 공백 끝에 새벽에 갑자기 필을 받아 썼던 글인데, 몇 달 동안이나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 덜컥 블로그에 올렸다. 올리면서 제목 정하는데도 엄청 시간이 걸..

강철이 트라이앵글(Triangle)을 꿈꾸다 4

4. 하진 - 죽거나 까무러치거나 “병원 갔다 왔다며?” “......................” “어이~~~!! 하진!! 이제 사람 말 생까는 거야?” 굉굉거리는 소음에 돌아보니 그 녀석이다. 하진은 본 체 만 체 하며 그 녀석을 무시해 버린다. “뭐야? 아직 삐진 거야? 아니, 고파있는 후배 좀 적선해 줬다고 생각하면 되지. ..

강철이 트라이앵글(Triangle)을 꿈꾸다 3

3. Lyue - 몸이 마음을 지배할 때 그곳에 갔다. 정신과 상담이라니...알려지면...그다지 좋을 것 같진 않은데... 소현이는 포기란 걸 할 줄 모른다. 정신과가 아니라나 어쨌다나... 레저 스포츠와 스포츠 마사지를 겸해서 한다나 어쨌다나... 이 사업을 하는 사장이 정신과 닥터라나 어쨌다나...미국에서 의..

강철이 트라이앵글(Triangle)을 꿈꾸다 2

2. 윤 - 녀석과 부대찌개 “응...”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격앙된 그 녀석의 목소리가 울린다. “.............................” “왜 아무 말이 없어?” 그 녀석의 목소리가 순식간에 누그러진다. “누나? 듣고 있어? 어이!!! 진!!!!” “죽는다!!!!” “아니..난...누나 고물 폰이 또 맛이 갔나 했지. 근..

강철이 트라이앵글(Triangle)을 꿈꾸다 1

1. 민 - 이별과 담배의 관계 “미안...이젠...안 되겠어.” “..........................” “아무 말도 없는 거야? 넌..끝까지... 아니, 됐다. 내가 뭘 더 말하겠냐!” 몇 걸음 걸어가던 그가 우뚝 선다. 언제나 커 보이던 그의 등이 왠지 동그랗게 보인다. “나....가는데... 정말 갈 건데... 아무 말도 없는 거냐?” ..

강철이 트라이앵글(Triangle)을 꿈꾸다(프롤로그)

강철이 트라이앵글(Triangle)을 꿈꾸다 트라이앵글(triangle)이란 강철 막대를 구부려 만든, 왼쪽 한 구석이 열려 있는 삼각형의 타악기를 말한다. 양장현이나 나일론 줄을 달아 손으로 쥐고 강철봉으로 쳐서 소리를 낸다. 트라이앵글은 바탕음이 배음의 부분음들로 인해 흐려지기 때문에 불분명한 음높이..

강철이 트라이앵글(Triangle)을 꿈꾸다 (연재전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강철이 트라이앵글을 꿈꾸는 이야기. 몇 달 전에 정신 없이 떠올라 써내려갔던 이야기. 지금은 약간 정체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 그 이야기의 시초를 풀어내고 싶다. 이렇게 올리다 보면 뭔가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 글은... 정말 내가 생각할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