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바다가 되겠습니다 고등어 - 루시드 폴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동안 내가 지켜온수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나를 고.. 나/나의 이야기 2010.12.31
기억과 기록 <2009년 7월 22일 개기일식 중> 치매가 온 것일까. 예전부터 건망증이 심한 편이기는 했다. 그런데 요즘은 부쩍 심해지는 듯하다. 집중하고 있지 않으면 대부분을 잊어버린다. 특히 과거의 일들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예전에 어떤 일이 있었다고 얘기해도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많이 봤던 드라마나 .. 나/나의 이야기 2010.12.29
긍휼히 여길 것 긍휼히 여길 것. 긍휼히 여길 것. 긍휼히 여길 것. 어리니까, 아무 것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이해해야 한다. 그래도 가끔은 나 자신도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싶어 억울해지기도 한다. 더 열심히, 더 많이 내 시간과 정성, 그 모든 것을 내놓았으나, 받아들이는 이는, 그저 귀찮다, 힘들다, 왜 다른 사람은 .. 나/나의 이야기 2010.12.09
존재 자체가 감동이다 11월 동안 내게 업무 과잉을 시켰던 외부 업무가 오늘로 끝이 났다. 정리하고 체크해 줄 서류를 마무리해서 방금 메일로 보내고 나니 또 나름 시원 섭섭한 마음이 든다. 내가 지금 사기를 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었고, 내 이야기에 귀기울이던 사람들 앞에서 고마운 마음도 들었었고, .. 나/나의 이야기 2010.12.02
상처와 치유 <대장장이의 하루 펌> 10년 전에 문학치료를 전공하시는 선생님 한 분을 알게 되었다. 아주 오랫동안 독일에서 공부하셨고, 지금도 열심히 학교에 계시는 분인데, 어제 너무나 우연히 그 분을 뵙게 되었다. 그 분은 나보다 13살 많으시지만, 여전히 열린 사고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신..... '아줌마'.. 나/나의 이야기 2010.11.11
추억을 잃다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어쩌지? 정말........이를 어떡하지? 오늘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아니 이번 주 내내 폭탄들이 터지는 통에, 잠은 잠대로 못 자고, 이리 저리 일 해결만 해대고 있었다. 오늘은 그야말로 대박....... 외부에까지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시외에까지 가서 일을 하느.. 나/나의 이야기 2010.11.05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어느 순간부터 말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야근이다. 늘 야근이니 할 말은 없지만, 좀 억울한 마음도 들려 한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고, 또 내 스스로 하려고 노력하는 일도 많지만 말이다. 오늘처럼......이런 일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평정심이 흔들리려고 한다... 나/나의 이야기 2010.11.03
나의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다. 진정한 여행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 나/나의 이야기 2010.10.28
이제 끝나간다 이제 끝나간다. 그러니까........ 평안을 잃지 말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말자. 왜...나만 이렇게 많은 일을 해야 하냐고...옆을 바라보며 비교하지 말자. 각자 자신의 무게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평안을 잃지 말자. 나 혼자만 힘들 거라고.....오만하게 생각하지 말자. 긍휼히 여기.. 나/나의 이야기 2010.09.09
믿어주는 것. 믿음....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바라는 말이다. 너무 크게 애정하면, 그만큼 실망도 큰 법이라고 하지만, 난....그 말을 믿지 않는다. 실망을 하고야 마는 것은, 그 애정에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믿음이라는 것은..... 지금 그 사람의 모습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그 사람이 흔들릴 수도 있다.. 나/나의 이야기 201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