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오늘 하루 유난히 피곤하다. 안 피곤하다면 사람이 아니모니다, 가 아닌지. 직장맘으로서의 내 삶. 화, 목은 늘 야근을 하고 월, 수, 금은 내가 아이를 본다. 나와 남편의 분업은 나름 잘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직장생활은 남편보다 내가 더 바쁘지만 윤이를 위해서 월 수 금 저녁만은 꼭.. 나/나의 이야기 2012.09.06
화를 삭이는 법 화를 삭이는 법이 있다면, 정말 배우고 싶다. 어떻게 하면, 이 화를 잠재울 수 있을까. 그래, 이유가 있었을 거다, 어떻게든 내가 이해해보자....라고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화가 난다. 너무너무 화가 나서, 이 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외부로 화를 표출하는 성격은 아니다. 특히 .. 나/나의 이야기 2012.09.04
윤이도 은신 우리 윤이도 은신에 빠져서는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방학 동안 2학기 수학 문제집을 나랑 조금씩 풀었는데, 이 녀석이 풀어놓은 서술식 답안이 너무 웃겨서 사진으로 찍어두기까지 했다. 1996+1234를 서술식 문제로 만들라니까 이 녀석이 풀어놓은 답이 이거다. 윤지와 정석이가 1996번 만.. 나/독수리 날다 2012.08.27
책임 <김해 위 상공쯤일까? 하늘 위는 참 맑았다.> 갑작스럽게 이름이 올라가서 또 갑작스럽게 책임을 맡고 오늘 행사를 치르고 있다. 도대체 누가 날 여기에 끌어 넣었는지 알지 못한 채로 출장 다녀오자마자 질질 끌려와서 잠도 못 자고 이러고 있다. 어차피 갑작스러운 거니 다들 대충하.. 나/나의 이야기 2012.08.24
미래의 어느 날 늘 그렇듯이 출장이라고는 하지만, 출장과 휴가를 함께 써서 온 가족을 데리고 일본에 왔다. 남편과 아이를 데려와서, 내가 일하는 동안 고생한 아이를 위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었다. 그런데...의외로 참....아름다운 광경을 많이 보게 됐다. 그 중에서도, 칠순은 넘으신듯한 할아버지.. 나/나의 이야기 2012.08.19
20만 며칠 전에 문득 총 방문자 수를 보다가, 곧 20만이 되겠구나 싶었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20만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방금 답글 달다가 무심코 보니, 이미 20만이 넘어 있었다. 20만...... 어마어마한 숫자다. 은신이 여전히........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은신을 놓을 수.. 나/나의 이야기 2012.08.09
100일 <태종대에서 찍은 바다 위 하늘 사진....하늘인지, 바다인지, 그 경계를 알 수가 없다.> 4월 27일 시작한 100일이 8월 5일로 끝이 났다. 처음 시작할 때는 붙잡은 목표가 있었다. 그러나 중반, 어느 순간, 그 목표는 사라졌고, 그저 나자신을 위해서, 나 자신의 낮아짐을 위해서 이어졌다. 10.. 나/하늘의 소리 2012.08.06
떨어져라 했는데 붙어버린 프로젝트 이건 정말 난감하다. 오늘 하루 정말 정신이 없었다. 딸내미 방학식하고, 오자마자 밥 먹여서 2박 3일 캠프 보내주고, 오후에 출근했다. 물론 이 상황은 어제까지 아주 좋은 분위기였다. 딸내미 캠프 보내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겠거니 했었는데, 밀린 일도 처리하고 그러면 되겠다 .. 나/나의 이야기 2012.07.24
도전 <maui님께서 주신 발트해 사진, 그러고보니 maui 언니 잘 지내시죠? 보고싶다는....> 도전...... 늘 내 삶은 도전의 연속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생각해 보면 난 늘 말만 앞섰던 게 아닌가 싶다. 올초, 참 열심히 도전해 보았으나, 잘 되지 못했다. 그것 역시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 그.. 나/나의 이야기 2012.07.24
요즘..... 어젯밤, 남편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조금만 더 기다릴까 잠시후면 지나갈텐데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랜데 싶어서 들어보니, 조정석이 부른 <내 사랑 수정>이었다. 어, 어떻게 알아? 이 노래? 남편이 답답하다는 듯이 한 마디한다. 외우겠다. 이제. 맨날 틀어놓고 있는데, 모르면 .. 나/나의 이야기 201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