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다 결국 오늘 하루종일 아무 것도 못 먹은 채 눕고 말았다. 저녁엔 시댁 가족 모임이 있어서 나가야 하는데 큰일이다. 계속 일에 치였더니 이 모양이다. 일벌이기 좋아하니 결국 이렇게 된다. 감당할 수 있는 일들만 하면 좋으련만. 다음주부터 시작될 일들 때문에 벌써 마음이 답답해.. 나/나의 이야기 2012.07.14
출장 결국 30분 자고 출장 간다. 빨리 빨리 일처리를 해둬야 하는데 요즘은 왜 이리 하기 싫고 느린지. 결국 화요일 마감을 까먹었다. 멜로 알게 돼서 괴로워 하다가 다음 주까지로 미뤘다. 할 일 착착 잘 하면서 살고 싶은데 난 참 게으르다. 일만 벌여놓고. 담주. 그 담주 7월 말 이 수많.. 나/나의 이야기 2012.07.13
나의 스무 살 김광석 다시부르기를 들으면, 그 시절이 생각난다. 내 생애 첫번째 실패이자, 엄청난 굴곡을 맛봐야 했던 시절. 너무나 아름답게 빛나기도 했었지만, 그만큼 또 나락을 헤매어야 했던 나의 스무 살. 나의 스무 살은 좌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고3 때 생사를 오가셨던 아버지의 병과, 나의 .. 나/나의 이야기 2012.07.10
벼락치기 기말고사 10살짜리 3학년짜리 아이가 시험 때문에 끙끙대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공부하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우리는 이미 1, 2학년 때 너무 많은 일을 겪어버렸다. 일제고사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물고 물리는 관계니까..... 반평균이 내려가면, 선생님도 교장 선생.. 나/독수리 날다 2012.07.02
작은 일이 행복하게 한다 참 작은 일인데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사실 토요일에 시스템상으로 오류가 나서 애를 먹었다. 이미 타지역 일은 마무리했는데 시스템 오류로 모든 자료를 날려버렸다. 이게 이만 저만 문제인 게 아니었다. 꽤 많은 자료가 날아가서 새로 사람들에게 자료를 받아야 했다. 수요일 .. 나/나의 이야기 2012.06.26
나는 마감 중. <예전 제주도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찍은 사진....아 또 떠나고 싶다.> 또 마감해야 한다. 수요일 오전 9시전까지 끝내야 한다. 다 할 수 있을까? 늘 나는 마감 앞에서 확신하지 못한다. 아이 기말고사도 곧인데, 내가 이렇게 직장에서 밤새고 있으니, 제대로 준비나 시킬 수 있을 지 걱.. 나/나의 이야기 2012.06.26
회식. 달린다. 몇 달 간의 장정이 끝났다. 타지역 로테이션 근무도 끝. 몇 번 더 올 일이 있지만 공식 업무는 끝.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공간에서 좋은 경험이었다. 많이 아쉽다. 마치 짝사랑을 떠나보내는 것처럼 마음이 짠하다. 늘 이렇다. 감정의 소비가 심한 나는 늘 혼자 짝사랑하는 기분이다. .. 나/나의 이야기 2012.06.15
재신 공주님 놀이에 빠진 우리 딸내미 윤이가 저번 주에 내도록 순서까지 정해가며, 뭔가를 사달라고 난리였다. 그래서 대충 응응 거렸다가 피를 봤다. 뭔 날도 아닌데, 결국 토요일에 돈만 숱하게 쓰고 올 수밖에 없었던 불편한 진실.... 원래는 샌들이 다 떨어져서 샌들을 사면 되는 거였다. 근데 녀석이 2) 하늘하늘한 원피스,.. 나/독수리 날다 2012.06.12
출장 가는 기차 안에서 출장 가는 기차 안에서 글을 쓰고 있으니 새삼 좋은 세상이구나 싶다. KTX 타고 가서 다시 1시간 넘게 지하철로 이동해야 하는데 오늘 출장 자체에도 부담이 된다. 참 내가 모자라구나 싶기도 하고. 이 길로 온 지 이제 15년. 나름 한 분야를 제대로 판 건 10년. 자리라면 자리 비슷하.. 나/나의 이야기 2012.06.02
감사한 일이 많다. 생각해보니, 감사한 일이 정말 많다. 문득 돌이켜보니, 감사한 일이 많아서 정말 행복하구나 싶다. 알고 보면, 찾아보면, 참 감사한 일이 많은데, 그걸 잘 발견하지 못해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건 아닌가 싶다. 해야할 일이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 해야할 일이 많지만, 제대로 잘 해.. 나/하늘의 소리 201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