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칠십일일만에 <온라인커뮤니티 펌> 매일매일을 숨을 헐떡이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 하루 일을 다할 수 있을까. 늘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숨에 찬 듯, 100미터 달리기를 하며 살고 있다. 2월 말까지 이어질 이 시간들 속에서 100미터 달리기를 매일 매일 달리며 마라톤으로 이어가는 느낌.. 나/나의 이야기 2015.01.13
일기장인 듯, 일기장 아닌, 일기장 같은 동*행 - 김*동*률 넌 울고 있었고 난 무력했지 슬픔을 보듬기엔 내가 너무 작아서 그런 널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던 건 함께 울어주기 그걸로 너는 충분하다고 애써 참 고맙다고 내게 말해주지만 억지로 괜찮은 척 웃음 짓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짐을 대신 .. 나/나의 이야기 2014.11.08
운동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가는 헬스. 오늘은 다른 곳에서 운동중. 딸내미와 남편은 수영장에 넣어놀고 나는 헬스중. 어떻게 된 게 호텔 회원권 끊어서 호텔에서만 놀고 있다. 공짜 객실 쿠폰도 어제로서 끝나고 체크아웃하고 나서도 다시 호탤에서 놀고 있다. 경주에 와도 이젠 호텔에.. 나/나의 이야기 2014.09.27
붉은 하늘 밤 새워 일하다가 문득 창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하늘이 불타는 것처럼 붉었다. 해가 뜨는 중이었나 본데, 해가 뜨는 이 순간이 이토록 붉고 찬란할 줄 몰랐다. 오늘 오후에 회의와 마감과 행사, 이 엄청난 일들의 트리플 핵폭탄들이 즐비한 오늘. 일주일을 비웠으니 이번 일주일 죽을 수.. 나/나의 이야기 2014.08.29
그냥.....사는 이야기 웹*소설에 얼마 전 생각지도 못한 댓글이 달렸다. 남편이 열흘간이나 출장을 가는 바람에 늦었다는 내 코멘트에 대한 댓글이었다. 열흘 출장이면 너무 긴 거 아니냐는 얘기에 아,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미*즈*넷 내용들과 연관해 본다면 충분히 의심할 수도 있는 상황. 은신러.. 나/나의 이야기 2014.07.30
의료 민영화 반대 서명. 오늘까지입니다 오늘 의료 민영화 입법 마지막 날이라네요. 반대 서명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저도 서명운동 있는 건 오늘 알았어요. 의료 민영화.... 언니가 미국 살아서 알고 있습니다. 거기선 치료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다들 한국에 와서 치료를 받지요. 어마어마한 보험료에, 웬만한 사람은 들기도.. 나/나의 이야기 2014.07.22
나들이 뭐, 대단한 나들이는 아니지만, 나만을 위해 하루를 써볼까 싶다. 남편이 18일부터 열흘간 출장을 가고, 딸내미가 2박3일로 캠프를 가면서, 1박2일 정도 나만의 시간이 생겼다. 혼자서 1박 2일로 여행을 갈까 생각하며 이리 저리 고민도 했는데, 8월에 갈 휴가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접기로 .. 나/나의 이야기 2014.07.16
무게 사람마다 각자의 짐을 지고 가는 건 당연한 것이다. 가끔 그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것도 당연한 것이고, 또 한 번씩은 좀 내려놓고 싶다, 느끼는 것도 당연한 것. 내 짐이 너무 무거워 주변을 돌아보기도 어렵다 여겨질 때도 다반사이고, 내 눈 앞에 던져진 무거운 짐들에, 한숨부터 .. 나/나의 이야기 2014.07.04
포기한 건 잘한 거겠지.... 요즘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나를 더욱더 바쁘게 만드는 것 한 가지. 네이X 웹*소*설, 북*팔, 로*망에 2편을 연재하면서, 많은 일들이 밀려버렸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저번 주와 이번 주, 숨도 못 쉬며 살아가고 있다. 해 뜨고 자는 게 도대체 며칠이 되었는지 세지도.. 나/나의 이야기 2014.06.18
아는 것이 발목을 잡는다 요즘 글을 쓰며 내가 느끼는 것. 너무 알아도, 발목을 잡는 듯한 느낌. 이론...... 소설의 이론을 공부하고, 작법을 알고, 구성을 알고, 특징을 알지만, 그 앎이 나를 방해할 때가 있다. 이론적 효과와 실제 피부로 와닿는 효과는 언제나 다른 법이다. 따라서 이론은 실전을 따라갈 수가 없다... 나/나의 이야기 2014.06.10